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올 1분기 86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4조 6493억 원, BIS비율(BASEL I 기준)은 15.56%,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0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감소했으나, 대내외 경제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수익성지표인 ROA는 1.08%,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은 1.05%,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38%를 각각 기록했다.

꾸준한 지역 경기의 회복으로 대구은행 총수신은 9.4% 증가한 26조 9411억원, 총대출은 10.4% 증가한 21조 3008억 원을 각각 기록해 전반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지주 신덕열 부사장은 “2분기 이후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을 감안, 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