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에도 전자재료와 케미컬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950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 호조는 전자재료와 케미컬 부문의 이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35억원, 케미컬 부문의 영업이익은 27.3% 줄어든 2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편광필름의 영업적자 감소와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케미컬 부문은 물량증가와 원재료 가격 스프레드의 안정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16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전자재료 부문은 체질 개선을 거쳐 하반기 전사 영업마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전자재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03억원, 케미컬 부문은 57% 늘어난 1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