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벤트 이후 신규매수 나서야"-한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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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장중 2000선을 재탈환했지만 단기 반등 이상의 방향성을 논할 시점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 신규 매수는 유럽 이벤트 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근접했지만 유럽변수를 상기할 때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프랑스 2차 대통령 선거와 그리스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프랑스는 올랑드 후보 당선시 독일과 프랑스의 결속력을, 그리스의 경우 연립내각 구성 이후 7월 실시될 트로이카의 재정긴축 이행 점검을 앞두고 정치적 안정성이 각각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좀더 인내가 필요하다고 봤다. G2(미국·중국) 경제는 안도감을 주는 수준이지 강한 모멘텀으로는 역부족인데다 유럽 불확실성이 좀더 예측 가능한 범위 내로 들어오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변동성 꼬리표를 떼어내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또 "외국인은 코스피가 2000선 회복 시도를 보이자 매도 우위를 보였다"며 "전저점(1960선) 전후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방향성에는 인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를 감안할 때 주도주인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또는 낙폭 과대주(기계, 조선)에 대한 기존 투자자는 보유 관점이 유효하되 신규 매수 가담 결정은 유럽 이벤트 이후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근접했지만 유럽변수를 상기할 때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프랑스 2차 대통령 선거와 그리스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프랑스는 올랑드 후보 당선시 독일과 프랑스의 결속력을, 그리스의 경우 연립내각 구성 이후 7월 실시될 트로이카의 재정긴축 이행 점검을 앞두고 정치적 안정성이 각각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좀더 인내가 필요하다고 봤다. G2(미국·중국) 경제는 안도감을 주는 수준이지 강한 모멘텀으로는 역부족인데다 유럽 불확실성이 좀더 예측 가능한 범위 내로 들어오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변동성 꼬리표를 떼어내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또 "외국인은 코스피가 2000선 회복 시도를 보이자 매도 우위를 보였다"며 "전저점(1960선) 전후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방향성에는 인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를 감안할 때 주도주인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또는 낙폭 과대주(기계, 조선)에 대한 기존 투자자는 보유 관점이 유효하되 신규 매수 가담 결정은 유럽 이벤트 이후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