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달 26일 미국 임상개발전문회사 소맥슨(Somaxon)사가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사일레노(Silenor)'를 국내에 독점판매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사일레노를 공급 받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사일레노는 불면증 치료제로, 유일하게 처방기간의 제한이나 전문적인 부작용 모니터링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의약품이다. 미국에서는 2010년 미 식약청인 FDA의 승인을 받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사일레노 도입을 통해 수면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 CJ의 경쟁력을 강화해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소맥슨사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