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기자의 스마트인사이드]통신장비 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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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의 스마트인사이드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 오셨습니까?
스마트폰, LTE 서비스 등 오랫동안 IT업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주목돼 왔습니다.
여러 산업이 있겠지만, 통신장비사들이 2000년대 초반처럼 다시 활황모드로 들어서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는데요,
과연 어떤지 오늘은 통신장비 대표 기업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남민우 대표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시간을 통해 통신장비 대표 기업 다산네트웍스의 사업 내용과 함께 통신장비 산업에 대한 정보도 보다 깊게 아실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바래봅니다.
남민우 대표님 안녕하세요. 우선 KT가 좀 늦기는 했지만 LTE 전국망 서비스를 준비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산네트웍스를 비롯해 통신장비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다산네트웍스는 이미 2009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의 기지국을 광으로 연결하는 모바일백홀 솔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전 세계 최초의
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LTE 투자가 확대되면서 LGU+와 KT에 모바일백홀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무선망은 언뜻 생각하기에 전체가 다 무선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무선통신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당사와 같은 유선네트워크 솔루션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며, 특히 4세대 무선통신이 IP기반으로 진보하면서 IP 솔루션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KT는 국내 통신장비사들에게 발주를 주는데 유독 SK텔레콤은 아직 외국산 장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까지 앞으로 차세대 장비 투자에서 국내 장비사들에게 발주를 준다면 시장이 더욱 커질 듯합니다만, 이에 대한 전망과 준비는 어떻습니까?
SK텔레콤 역시 올해중 국내 장비사들에게 장비공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세대 통신장비 개발을 진행중이고 연말 BMT를 거쳐 공급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신장비사들하면 유비쿼스, 이오와이어리 등 여러 회사들이 떠오르는데요, 다산네트웍스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해외 시장 진출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 이외 미국과 중국시장 확대를 준비해 왔고 좋은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실적이 안좋았습니다만.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배경으로 1분기 바로 실적 개선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360억원에 영업익 7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33배 증가했습니다.
실적개선을 견인했던 요소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가요?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의 호조를 들 수 있습니다. 당사는 소프트뱅크, NTT 등 일본 최대 통신사와 안정적인 공급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0년 이를 기반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 중국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것 같습니다. 통신장비사들의 흐름으로도 볼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내시장만 바라볼게 아니라, 해외 시장과 차세대 사업에 대한 시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요
다산네트웍스는 그 동안 중국 시장 진출의 시기를 계속 타진 해 왔으며, 생산 파트너쉽 및 연구소 운영을 통해 10년여간의 풍부한 현지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다만 중국시장의 특성상 단독진출 보다는 현지 법인과의 합작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결정했으며, 현지 전문 영업채널,생산 파트너, 다산네트웍스의 3사 합작으로 심천에 ‘차산네트웍스’를 설립하고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중국 파트너사들은 철도통신, 이동통신사등과 안정적인 공급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공급할 계획으로, 국내와 일본 등에서 큰 성과를 얻었던 다산의 솔루션을 현지화 하여 3분기부터는 실질적인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분야가 최근 진출한 컨텐츠 사업입니다.
판도라TV와 협력을 했고, 통신장비사와 콘텐츠사업의 협력이라는데 관심입니다.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다산네트웍스는 쿡TV 셋톱박스와 인터넷전화기, 홈패드 등 IP 단말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동일한 맥락으로 2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개방형 미디어 서비스인 OTT단말기 사업을 준비 해 왔으며, 3월 말부터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에 당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OTT서비스가 초기 시장이지만, 곧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보고, OTT 단말기뿐만 아니라, 컨텐츠 서비스 사업까지 함께 진행하고자 판도라T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을 듣고 싶습니다.
해외 시장 확대와 국내 LTE 투자로 거둘수 있는 최종 결과물이라고도 볼수 있는데요.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요.
국내의 경우 핸디소프트, 모바일컨버전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공공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트워크, 협업 소프트웨어, UC와 보안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외산 솔루션들과 경쟁해 국내 기업공공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북미, 유럽 등 신규시장 개척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매출처 다변화와 수익성 확보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업계에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통신장비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통신장비 투자는 경기와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외산장비들과 겨뤄 경쟁우위를 갖기에는 척박한 생태계도 문제입니다.
다산네트웍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IT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왔고, 제품의 다변화와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뤄 왔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 성공으로 어려움을 돌파했으며, 지속 성장의 토양도 해외에서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실적 목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요
자회사들의 실적까지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실적 수준으로 기대할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남대표님 시간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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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