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드물지 않게 경험하는 증상이 있다.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지만 대게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항상 받는 현대인들은 두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두통의 증상이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성두통의 경우 통증 방지를 위해 평소 약을 자주 복용해도 쉽사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두통의 증상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지만 통상 집중력이 떨어지고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이 나타난다. 또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외에 매스꺼움을 느끼고 얼굴이 점차 검어지는 현상을 겪기도 한다.
사실 두통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만성 두통의 경우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두통의 원인이 스트레스와 더불어 사회 전반에 펴져있는 중금속과 유해물질로 인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있다. 원인을 제거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만성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에 쌓이는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몸 속 혈관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많은 두통 환자들이 시행하고 있는 킬레이션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킬레이션 요법은 EDTA라는 약물을 정맥에 주사해 혈액과 혈관벽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혈류를 개선해 두통 증상을 완화할 뿐 아니라 몸 속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킬레이션 요법은 고혈압,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이나 치매 예방, 기억력 저하 개선 등의 효과까지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두통은 먼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통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긴장을 풀어 줄 수 있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또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과 육류, 초콜릿과 같은 음식은 피하고 가급적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