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온라인몰 업체들이 ‘5월 특수’를 맞아 분주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선물을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달은 업계의 ‘대목’으로 꼽힌다. 각 업체들은 선물용으로 적합한 다양한 상품들을 싸게 파는 할인 기획행사와 특별 판매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어린이용품·완구 할인전

어린이날(5일)은 어린이 용품과 완구 상품의 최대 대목이다. 홈쇼핑업체들은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겨냥해 다양한 교육용 완구를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은 3일 방송에서 영유아 놀이교육 브랜드 ‘짐보리’의 ‘맥포머스 슈퍼브레인 세트’를 4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아이들의 창의력와 공간력을 키워 주는 입체 자석 블록이다. 현대홈쇼핑은 3일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수행하는 원목교구 ‘에드토이’(19만9000원)를 판매한다. ‘에드토이 원목 자석책상’을 특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도 다양한 완구 상품을 판매한다. GS샵 온라인몰(gsshop.com)은 오는 6일까지 ‘우리아이를 위한 인기선물’ 기획전을 열어 각종 교구와 완구 건강식품 승용완구 스킨케어 등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석교구 ‘짐보리 맥포머스 슈퍼브레인’를 42만9000원, 신개념 디지털 지구본 ‘웅진씽크빅 터치글로브’를 26만9000원에 각각 내놨다. GS샵은 또 종합쇼핑몰 중 처음으로 ‘뽀로로 전문관’을 열고 뽀로로 캐릭터 상품 950여종을 판매한다.

CJ몰(CJmall.com)은 어린이날 대표 상품으로 아이용 텐트인 ‘인디언 텐트 티피’(9만9000원)를 준비했다. 화려한 인디언 문양의 텐트와 아이 스스로 인디언처럼 치장할 수 있는 가면과 날개, 깃털 장식 등을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놀이와 함께 아이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각종 취미용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를 위한 ‘자동 플레이 야구 배팅 연습기’(4만2800원)와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를 겨냥한 ‘알루 하모니 피아노 책상’(11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폴총리’라 불리며 아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보카폴리 캐릭터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대 선물 제안

홈쇼핑업체들은 어버이날(8일)과 스승의날(15일)을 겨냥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선물용 상품들을 준비했다.

현대홈쇼핑은 3일 방송에서 40~50대 여성 선물로 적합한 주름개선 화장품 ‘리더스 링클’(14만8000원)을 판매한다. 나이와 관계 없이 폭넓게 섭취하는 건강식품인 ‘캐나다 야생 블루베리’(5만9800원)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자동전화주문 이용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같은 날 스승이나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초특가 의류제품도 판매한다. ‘스포사 남녀 셔츠’를 기존가 대비 6만원 파격 할인된 6만9000원, ‘박윤수의 P+ 자켓’은 2만원 할인된 4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초특가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의류 품목를 바꿔 가면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인에게 가족 단위 선물을 하고 싶다면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오션월드 이용권이 제격이다. CJ오쇼핑은 3일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이용권(4인 세트·14만3000원)을 성수기 시즌 현장판매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오픈마켓인 11번가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겨냥해 획기적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독점 상품으로 내놓은 카네이션 골드바와 드래곤 골드바가 대표적이다. 무게 3.75g, 순도 99.9%인 금괴로 판매사인 ‘대성금속’이 재매입을 보장해 재테크 수단으로도 유용하다. 가격은 각 27만7500원이다. 또 카네이션 모양이 새겨진 금 카드와 카네이션 브로치, 카네이션 이어 캡, 휴대폰 고리, 은수저 세트 등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쭈물러 발마사지기’(8만6930원), ‘제주도 효도관광’(5만9900원) 등 각종 효도상품들도 최대 7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