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HSBC생명(사장 김태오)은 하나금융그룹에 새로 편입된 외환은행과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HSBC생명은 다음달 2일부터 외환은행의 전국 창구를 통해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를 개시하는 상품은 (무)넘버원변액연금보험 (무)넘버원적립연금보험 (무)넘버원리치저축보험 등 세 종류다.

하나HSBC생명은 하나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 이어 15번째 방카슈랑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같은 금융지주 산하인 외환은행과 제휴를 맺은 만큼 시너지가 클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김태오 하나HSBC생명 사장은 “외환은행의 전국 360여개 지점망을 활용해 상품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HSBC생명은 2008년 하나금융과 HSBC보험그룹이 합작한 은행계 생보사다. 현재 총자산은 2조4000억원 정도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