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다. 하이마트의 주식거래가 내달 2일 재개됨과 동시에 매각 일정도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유진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365원(9.68%) 급등한 4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이마트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다음달 2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이에 앞서 하이마트가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확정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은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오는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이 불투명하면 지체 없이 주주 총회를 소집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신규 재무부문 대표를 선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가결된 하이마트 내부의 신망 받는 인사로 영업지배인을 선임하는 사항과 관련, 내달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