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선도기업 SSCP(대표 오정현)는 코팅사업부를 인수한 악조노벨(Akzo Nobel)과 최종협의하고 매매종료계약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전자산 및 가격 확정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SSCP의 코팅사업부를 인수한 악조노벨은 매매종료계약서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6월 15일 잔금 193억원을 전액 지급하게 된다.

SSCP 관계자는 "이전되는 자산에 대한 이견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서로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8월말, 안산 1공장 설비가 악조노벨로 이전되면 코팅사업부 영업양도에 따른 사업부 및 재무구조 조정이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현 SSCP 대표는 "잔금이 입금되는 대로 차입금 상환 및 전자재료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부채비율을 낮추고 전자재료 사업의 집중을 통해 준비했던 제품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