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른 톱모델 선정으로 여성용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제품명 바디피트), 플레이텍스(탐폰) 등 주요 여성용품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모델 도 교체했다.

LG생활건강은 100% 유기농 순면커버로 민감한 피부에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품 ‘바디피트 오가닉코튼’을 출시했다. 배우 문채원을 모델로 기용했다. 바디피트는 그동안 배우 한예슬과 모델계약을 맺었지만 이번에 '유기농' 제품을 내세우며 모델을 바꿨다.

LG생활건강 바디피트 마케팅 담당자는 “바디피트 오가닉코튼은 100% 유기농 순면 커버의 편안함까지 제공해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 이라며 "모델로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영화 ‘최종병기 활’ 등에서 단아하고 청초한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최고의 배우로 등극한 문채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채원이 촬영한 새 바디피트 TV광고는 다음달 초 뱡영될 예정이다.

에너자이저 코리아의 세계적인 탐폰 리딩 브랜드 플레이텍스(Playtex)도 새 모델로 배우 한은정을 선택했다. 한은정은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했으며 잡지와 신문, 온라인 등을 통해 플레이텍스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플레이텍스 탐폰은 세계 유일 360° 입체형 안심 설계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체내 삽입형 여성 위생용품이다. 샐 염려가 없어 활동량이 많은 2030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신제품인 ‘젠틀 글라이드 슬렌더’는 기존 레귤러 사이즈와 흡수량은 동일하면서도 두께가 얇아 탐폰을 처음 접해보는 여성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은희 플레이텍스 마케팅팀 차장은 “한은정은 건강한 섹시 미를 소유하고 있는 배우로 ‘스스로를 가꿀 줄 아는 센스 있는 여성’ 이미지가 플레이텍스 브랜드와 적합하다고 판단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은정은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는 대표 8등신 배우로, 매 화보마다 명품 몸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매력 포인트는 ‘숨막히는 뒤태’, ‘섹시한 엉덩이 라인’으로 ‘엉짱(엉덩이 짱)미녀’ 별명을 갖고 있다.

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는 한국피앤지의 '위스퍼' 광고모델로 지난해 4월부터 활동중이다. 유한킴벌리는 '시티헌터'에 출연했던 양진성을 모델로 한약재 성분이 함유된 '좋은 느낌 한초랑'을 광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화이트'에는 여대생이 출연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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