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은 유지.

1분기 현대글로비스의 K-IFRS(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2361억원,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3%, 45.4% 증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엠코를 제외한 해외 11개 연결대상 법인의 매출액은 6089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현대엠코로부터의 지분법 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1분기 연결 순이익은 약 14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4%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와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현대, 기아차의 해외공장의 가동률 상승,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량 증가, 중고차 제3경매장 가동 등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 매수에 가담해도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