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지수 `상승`..낙관론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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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5월 체감경기지수 전망치가 100을 넘었습니다.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낙관하기에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5월 기업경기전망에 대해 물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5월 전망치는 104.7로 지난달의 98.4보다 6.3포인트 높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유럽의 재정확충 합의 소식 등이 낙관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9.7), 수출(106.5), 투자(102.7), 고용(101.4) 등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자금사정(98.2), 채산성(100.0) 등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104.5), 중화학공업(104.8), 서비스업(104.6) 등의 호전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이른 상황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올해 초 88.3을 바닥으로 지난 3월 106.1을 기록하며 호전세로 전환하는가 쉽더니 지난달에는 98.4로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인데, 그만큼 경기전망을 둘러싼 불확실한 요인이 산적해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고유가와 가계부채 등을 둘러싼 내수 부진의 우려가 상존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과 유럽경제 역시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출 측면에서의 부담감 역시 불안 요소입니다.
음식료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가격 인상 러시가 본격화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점 역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어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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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