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중국과 일본 증시가 약세인 반면 한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소폭 오름세다.

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 포인트(0.11%) 하락한 9551.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주택지표 개선과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보다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각각 1.5%, 1.8% 올랐다. 반면 혼다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캐논과 소니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40% 오른 2만892.9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상승한 7548.04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0.2%대 상승세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빠진 2403.07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