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SBS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2분기 전망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1분기 매출액은 1260억원,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6% 감소와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광고경기실사지수(KAI) 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0.5% 정도 감소했으며 주요드라마의 시청률도 부진해 광고 판매율도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1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던 미디어크리에이트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면서 "우선 KAI 지수가 4, 5월 각각 전년 대비 3.6%, 6.2%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수목드라마의 경우 지상파3사 모두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나 옥탑방 왕세자의 경우는 광고 완판을 기록 중이라는 것. 1분기 광고판매율은 43.4%로 전년동기 대비 80% 수준이었으나, 4월 현재 광고판매율은 전년동기(63.6%)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