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1만원(1.73%) 오른 5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연속 오름세다.
메릴린치, UBS,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성장한 9701억원, 당기순이익은 17% 늘어난 91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인수·합병(M&A) 가시화로 놀라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성공적인 M&A와 기존 사업부의 높은 이익 성장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충분하다"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