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이익률 회복이 확인됐다며 2분기부터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6616억원(전년대비 +46.2%), 영업이익은 1893억원(+16.9%, 영업이익률 7.1%), 당기순이익 1436억원(+18.3%, 순이익률 5.4%)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6.9%, +7.0%, +10.3%인 양호한 실적을 달성, 이익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771억원(+40.3%), 영업이익은 2144억원(+30.7%, 영업이익률 7.2%), 당기순이익 1649억원(+46.3%, 순이익률5.5%)으로 실적 개선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는 16조원이라며 1분기 신규수주는 1조9580억원(연간 목표치 대비 12.2%)으로 부진했으나 2~3분기에는 10조원 내외의 수주가 집중되면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사우디 얀부III 발전소 프로젝트(30억불), 카자흐스탄 석탄화력 발전소(25억불) 수주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UAE 카본블랙(20억불), 사우디 라스타누라 석유화학 프로젝트(20억불), 사우디 쥬베일 켐야 합성고무 프로젝트(20억불) 수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이라크 주바이르(Zubair) 유전 GOSP(Gas oilseparation plant, 20억불), UAE 해상 플랫폼, 파이프라인(10억불) 등 수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