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독일 증시의 DAX 지수는 24일(현지시간) 1.03% 상승한 6590.41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2.48%) 프랑스(2.29%) 스페인(2.24%)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영국은 0.78% 오른 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네덜란드의 정치 위기와 생산지표 부진 등으로 지수가 급락한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 25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좋게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프랑스 파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자크 포르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어려운 시장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며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미국의 경기 회복도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