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0여개팀 참가... 전국 직장인 축구동호인 '최대'축제로 자리매김
-총 상금 1천4백만원, 우승팀=고용노동부장관상... 25일, 전주에서 '킥오프'


전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직장인 축구리그인 '한경 블루오션 직장인 축구리그(이하 블루오션리그)'가 25일 개막한다.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 대회는 축구를 통한 업종 간 정보 교류와 친교의 장은 물론 노사가 하나 되는 '신(新)노사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시즌 어떻게 운영되나

블루오션리그는 크게 '온라인리그'와 '지역리그'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역리그는 전국 8개 주요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 상위 2팀씩 가린다. 오는 25일 전북(전주)을 시작으로 강원, 충청, 제주, 경기 등 해당지역 참가팀간의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전 진출 팀을 가린다.

리그 가입 팀들끼리 자율적으로 경기를 신청하고 결과를 등록하는 방식인 온라인리그는 홈페이지(www.bolhankyung.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동호회들이 상대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는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한 A팀이 경기장을 예약한 후 경기를 원하는 팀(B)에 신청한 뒤 B팀이 이를 수락하면 매치가 성사된다. 경기 결과를 자율적으로 홈페이지에 남기면 운영사무국은 양팀 확인 절차를 거친뒤 점수를 부여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10월까지 온라인리그를 운영한 뒤 각 팀의 성적을 산출한다. 경기를 많이 한 팀들이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10월께 시즌이 끝난 뒤 상위 8개 팀이 11월에 열리는 최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승부뿐 아니라 '친선'과 '교류'도 중요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친선리그 인 만큼 친선과 교류가 중요하다. 온라인 리그에 가입한후 많은 친선경기만 치룬 팀도 최강전 진출이 가능하다. 친선포인트'(교류매칭 1점 · 팀매너 1점) 때문이다.

온라인 리그에서 자율제로 운영되는 친선포인트는 경기후 주최자와 상대 팀이 추가로 부여하는 일종의 보너스 포인트다.

교류매칭 포인트는 타업종 간 친선경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서로 다른 업종 간 경기 때 주최자가 추가 포인트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예를들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체 간의 경기에는 이업종 간의 교류라고 보고 양 팀 모두 1점씩 자동 부가되는 식이다. 팀매너 포인트는 경기 결과를 등록할 때 서로 상대 팀의 매너를 평가해 부여할 수 있다.


총 상금 1천4백만원에 풍성한 이벤트는 '덤'

전국 최대규모 인 만큼 상금도 크다. 참가 팀간의 현격한 실력차이를 감안해 각 지역 축구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1부와 2부로 나뉘어 수상한다.

모든 수상 팀에게는 공통으로 한국경제신문사장상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상금은 우승부터 3위까지 각각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이 지급되며, 2부리그 우승팀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의 영애도 주어진다.

그밖에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후원사사장상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모든 수상팀에게는 조마코리아가 제공하는 상품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풍성한 이벤트도 참가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스페인 토탈 스포츠 브랜드인 조마(JOMA)는 리그가 운영되는 5월부터 11월까지 직장단위 축구 마니아들을 위한 월별 온라인 이벤트(www.jomakorea.com)를 진행한다.

독일의 명차 '폭스바겐'의 공식딜러사인 마이스터모터스(www.vwmeister.com)는 자사의 대표 차종인 '골프(Golf)'를 최강전에 내놓는다. 최강전 결승전에서 '퍼펙트 해트트릭'이 나올 경우, 해당 선수에는 1.6 TDI BMT모델의 차량을 선물한다.

또 리그기간 중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벤트 할인과 함께 20만원 상당의'조마'스포츠 상품권을 증정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제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 한국실업축구연맹, 조마코리아, 폭스바겐이 후원하는 블루오션리그는 지난 2010년 창설된 전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축구리그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