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국제적 현안해결에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로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가 수여하는 ‘탁월한 국제지도자상’ 수상자로 뽑혔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은 23일(현지시간) 반 총장이 기후변화와 글로벌 경제의 격변, 식량·물·에너지 부족 등의 새로운 도전과 관련해 세계 지도자들을 성공적으로 단합시켰다며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유엔이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이끈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국제 안보와 미주 및 유럽 국가들 간의 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싱크탱크로 매년 외교관, 군인, 기업가, 인도주의, 예술 등 5개 분야에 걸쳐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열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