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에는 정통 재무통 출신의 CFO가 많다. 포스코특수강의 CFO인 강득상 상무는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경영기획과 재무관리 등의 파트를 거쳤다. 2010년 포스코특수강 상무로 부임한 뒤 중장기 신사업 발굴 등 미래성장 전략을 만들었다.

포스코강판에는 문홍국 기획재무실장(상무)이 있다.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포스코에 입사해 2년반 정도의 대외 협력업무를 제외하고는 26년간 줄곧 예산과 재무 등을 담당한 정통 재무통이다.

포스코켐텍의 CFO는 기획재무 부문의 이희명 상무다. 대전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회계와 재무부터 시작해 기획, 혁신, 정보관리 등을 두루 섭렵했다.

포스코엠텍에서는 강창균 부사장이 기획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다. 전북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1979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8년 포스코 상무로 승진해 감사실장과 경영전략2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포스코엠텍 부사장에 임명된 뒤 기획재무 부문과 철강원료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