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 IT 인재 육성 나서…무선망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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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르완다 4개 초등학교에 무선망 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하고 낙후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IT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기테가 등 전국 4개 초등학교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했다. 학습용 PC를 통해 교내에서 무선으로 학습 콘텐츠를 주고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르완다에선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직접 개발한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보급하는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르완다에는 전국 120여 초등학교에 약 6만대의 학습용 PC가 배포됐으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없어 PC를 활용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KT는 각 학교에 무선망 시스템을 구축했고 컴퓨터가 생소한 아이들에게 IT 기기 활용법을 가르쳤다.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무상으로 시스템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는 또 2010년 KOICA와 공공ㆍ민간 파트너십(PPP)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르완다의 카모니 지역에 위마나(Wimana) 초등학교를 만들어 기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인터넷 교육 센터를 설립, 작년 5월부터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및 PC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훈 KT G&E부문 사장은 "아프리카의 꿈나무들에게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KT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며 "전 세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이 지닌 역량을 나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인턴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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