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이달 말까지 대경권 본부를 통해 구미 산학연융합단지 내 금형집적화단지를 일괄 분양한다.

산학연융합단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휴·폐업 부지 36만5013㎡에 그린에너지, 정보기술(IT) 융복합소재, 3D디스플레이, 초정밀 금형집적화단지 및 전자의료기기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후 산업단지를 일터, 즐김터, 배움터가 어우러진 첨단산업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는 ‘QWL밸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부지는 산학연융합단지 내 5만2671㎡ 규모 금형집적화단지다. ㎡당 분양원가는 23만2920원(조성원가)이며 계약시 분양가의 20%를 납부하고 중도금과 잔금은 1년 내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협동화사업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형중소기업 3개 이상이 참여한 법인’으로 한정된다. 협동화 사업은 중소기업 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장을 공동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금형단지를 제외한 단지는 6월과 9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경수 이사장은 “산학연융합단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의 시범 모델”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명품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