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상의 서부산권에서 첫 기업인 애로 해소 순회간담회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단의 교통체증을 해결해주세요.”“중소기업 인력난도 해소해 주십시요.”
19일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울산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주최 ‘녹산·화전·지사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순회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21대 부산상의 회장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의원단과 부산시 및 중소기업 지원 관련기관 대표와 녹산산단 내 기업대표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녹산산단의 교통문제를 해소해 줄 것을 최우선적으로 요청했다.
정화섭 부산시기계조합 이사장은 “강서구 산단 진입도로의 극심한 한 방향 교통정체로 출퇴근 시 간때 심각한 교통체증과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고 직원들도 근무를 기피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신호대교와 녹산산단대로의 가변차로제를 시행하는 등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평재 부산녹산도금조합 이사장은 “강서구 송정동에 설치된 녹산차량계량소는 금융기관.병원,관청들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긴급차량도 있는 만큼 산단내 지원시설구역 중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적은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그는 또 외국인의 등록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근로복지공단 출장소를 강서구 일대에 마련해 줄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인력채용과 근로시간 문제 등도 해결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우창수 성일에스아이엠 관리총괄상무는 “구직자들이 강서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어 인력채용이 힘들다”면서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부정적 인식전환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설명회와 견학을 연계한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헌순 정민금속 대표는 “주당 40시간의 법정근로에 12시간 한도로 연장근로를 인정하고 상황에서 정부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인 12시간에 포함시키는 근로시간 단축안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중소기업 적용을 배제하거나 업체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류경록 엔에스브이 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입국한 날로부터 3년의 범위에서 취업할 동을 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사업장 변경횟수를 현 3회에서 2회로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국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전무는 “국내외 근로자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사시설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도금과 도장 등 뿌리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강서구역 공단에서는 기업들의 70% 정도가 쇠를 다루고 있다”면서 “뿌리기업을 공해산업으로 보지말고 중요한 뿌리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한 트렉스타 상무는 “신발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점을 살려 수출판로 개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미FTA 발효 효과 극대화 등 부산지역 신발업계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신발산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비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업체들의 요청에 대해 박화진 부산지방노동청장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데다 부산의 경기전망도 밝지 않아 일자리 창출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고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이동점 교통운영과장은 “녹산공단 일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이달말 결과가 나오는대로 교통난을 해소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서만석 기간산업 과장은 “신발업체 뿐아니라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비를 늘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해 친숙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순화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강서구 공단들은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부산의 심장부인 만큼 성장동력을 활성화시키고 신항만과 신공항 등의 물류시설도 강화해 부산의 제2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행사에 이어 25일 신평장림산단,5월3일 기장일대 산단에서 순회간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9일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울산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주최 ‘녹산·화전·지사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순회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21대 부산상의 회장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의원단과 부산시 및 중소기업 지원 관련기관 대표와 녹산산단 내 기업대표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녹산산단의 교통문제를 해소해 줄 것을 최우선적으로 요청했다.
정화섭 부산시기계조합 이사장은 “강서구 산단 진입도로의 극심한 한 방향 교통정체로 출퇴근 시 간때 심각한 교통체증과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고 직원들도 근무를 기피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신호대교와 녹산산단대로의 가변차로제를 시행하는 등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평재 부산녹산도금조합 이사장은 “강서구 송정동에 설치된 녹산차량계량소는 금융기관.병원,관청들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긴급차량도 있는 만큼 산단내 지원시설구역 중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적은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그는 또 외국인의 등록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근로복지공단 출장소를 강서구 일대에 마련해 줄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인력채용과 근로시간 문제 등도 해결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우창수 성일에스아이엠 관리총괄상무는 “구직자들이 강서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어 인력채용이 힘들다”면서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부정적 인식전환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설명회와 견학을 연계한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헌순 정민금속 대표는 “주당 40시간의 법정근로에 12시간 한도로 연장근로를 인정하고 상황에서 정부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인 12시간에 포함시키는 근로시간 단축안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중소기업 적용을 배제하거나 업체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류경록 엔에스브이 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입국한 날로부터 3년의 범위에서 취업할 동을 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사업장 변경횟수를 현 3회에서 2회로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국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전무는 “국내외 근로자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사시설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도금과 도장 등 뿌리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강서구역 공단에서는 기업들의 70% 정도가 쇠를 다루고 있다”면서 “뿌리기업을 공해산업으로 보지말고 중요한 뿌리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한 트렉스타 상무는 “신발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점을 살려 수출판로 개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미FTA 발효 효과 극대화 등 부산지역 신발업계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신발산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비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업체들의 요청에 대해 박화진 부산지방노동청장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데다 부산의 경기전망도 밝지 않아 일자리 창출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고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이동점 교통운영과장은 “녹산공단 일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이달말 결과가 나오는대로 교통난을 해소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서만석 기간산업 과장은 “신발업체 뿐아니라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비를 늘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해 친숙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순화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강서구 공단들은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부산의 심장부인 만큼 성장동력을 활성화시키고 신항만과 신공항 등의 물류시설도 강화해 부산의 제2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행사에 이어 25일 신평장림산단,5월3일 기장일대 산단에서 순회간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