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조작' LG 박현준·김성현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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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징역 6월에 집유·추징금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LG트윈스의 박현준, 김성현 선수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형사 3단독부(양지정 판사)는 18일 프로야구·배구 경기·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선수들에 대한 선고에서 박 선수와 김 선수에게 나란히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박현준이 500만원, 김성현이 700만원이다. 추징금은 이들이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경기조작에 가담하고 받은 금액만큼이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기소된 염모씨 등 전·현역 선수와 브로커 10명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서 징역 2년까지 선고했다. 적극 가담하지 않은 박모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모씨 등 여자 선수 2명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정정당당해야 할 프로스포츠계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 주는 등 죄질이 나쁘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대구지방법원 형사 3단독부(양지정 판사)는 18일 프로야구·배구 경기·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선수들에 대한 선고에서 박 선수와 김 선수에게 나란히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박현준이 500만원, 김성현이 700만원이다. 추징금은 이들이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경기조작에 가담하고 받은 금액만큼이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기소된 염모씨 등 전·현역 선수와 브로커 10명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서 징역 2년까지 선고했다. 적극 가담하지 않은 박모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모씨 등 여자 선수 2명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정정당당해야 할 프로스포츠계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 주는 등 죄질이 나쁘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