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3차원(D) 광고의 주목시간이 2편의 TV CF 시청 시간보다 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모바일 광고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발표한 '카울리 모바일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3D 광고의 평균 체류 시간은 광고 시작 뒤 약 40초의 체류 시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전면 광고에 머무는 시간보다 6배 이상의 높은 수치다. 15초인 TV 광고 2편보다도 더 길다.

광고 터치, 확대나 축소, 회전 등 이용자의 다양한 반응을 유도하는 3D 광고의 특성이 이용자 호기심을 자극해 광고에 머무는 시간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3D 모바일 광고는 일반 배너 및 전면 광고에 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 구현이 가능하고 이용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낸다"며 "이를 통해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토원더', 'HDR FX' 등 사진관련 앱이 가장 높은 광고 노출(APV)을 기록했다. 하지만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클릭은 음악·연예·유머 카테고리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 광고 노출과 클릭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