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1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대림산업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430억원(전년대비 +30.2%), 영업이익은 1243억원(+12.5%)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각각 -1.4%, +3.7%로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대림산업의 해외부문(사우디 법인 포함) 매출액이 6580억원(+90.6%)으로 급증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8%(+2.1%p)로 판관비율이 정상화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여천NCC는 부타디엔 가격 강세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1480억원, 당기순이익 1020억원(지분법이익 510억원) 내외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부터 해외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그는 "대림산업은 1분기에 자메이카 복합화력 발전소(5억불)을 수주했으며, 2분기에는 사우디 페트로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2개 패키지(10억불)와 베트남 Thai Binh II 석탄화력 발전소(7억불) 수주를 인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림산업이 작년에 수주한 사우디 라스타누라 석유화학 콤플렉스 후속공정 4개 패키지(25억불), 베트남 O Mon 화력발전소(4억불) 수주 가능성이 높고 사우디 쥬베일 켐야 합성고무 프로젝트(20억불) 수주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대림산업은 2분기에 30억불 내외의 해외수주를 달성해서 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