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라리서치 박인혁 > 최근 시장에 이렇다 할 이슈가 없었다. 대선이나 총선 관련된 정책 관련 이슈만 판을 치는 국면이었다. 오늘은 낙폭과대인 종목들을 살펴본다. 3~4월은 일반투자자들에게 잔인한 시기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갱신해 초강세를 보여줬다. 상대적인 박탈감이 굉장히 컸던 시기다. 그래서 지수는 2000포인트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는 아픔을 가졌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삼성전자가 강한 강세를 보일 때는 개별 종목들이 상승하지 못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했다. 일단 시장에 돈들이 전부 그쪽으로 많이 쏠려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들은 쳐다보지 않는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에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반등세를 시연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조금 조정을 보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시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를 갱신하며 움직이는 주도주들이다. 일단 팅크웨어나 알에프텍, 우주일렉트로, 옵트론텍 등 블랙박스나 일부 스마트폰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시연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또 하나의 종목을 찾아보면 시장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폭이 굉장히 컸던 종목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장이 이성을 찾으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두 번째 관점을 살펴보겠다. 주가가 내려왔다고 가격메리트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일 때 저평가 매력이라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 소개할 기업은 뉴로스라는 기업이다. 오폐수용 터보 블로어 전문 제조기업이다. 터보 블로어란 생소할 것이다. 쉽게 생각해 오폐수 처리용 송풍기다. 이 분야의 점유율 1위 기업이고 삼성테크윈 출신의 대표이사가 설립해 상장한지 불과 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2월 15일에 상장했고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래서 상장된 지 얼마 안 되어 많이 하락한 면도 있다. 일단 뉴로스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오폐수용 블로어, 쉽게 말해 송풍기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봐야 한다. 최근 글로벌 수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환경 또한 여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수처리 산업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앞다퉈 지원하고 있다. 선진 시장의 노후시설 교체기와 신흥 시장의 신규시설 확충이 겹치면서 현재 약 2조 정도 규모의 시장인데 매년 16%씩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일단 양호한 환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뉴로스의 공기베어링 방식의 터보 블로어는 기존 방식의 윤활유를 사용해서 환경 문제가 많이 대두됐었다. 따라서 공기베어링 방식으로 지금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기베어링 방식의 터보 블로어 점유율 1위라서 이 분야 성장성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 삼성테크윈 분사에서 만들어졌다. 항공 터보엔진 기반의 터보기기 전문 기업이고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만큼 기술력은 굉장히 좋다. 이에 따라 항공기 엔진 관련 정부 과제를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는데 현재는 한국항공우주와 차세대 전투기인 한국형 F16 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 사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개발을 일부 완료했고 일부 진행중에 있다. 신규 상장자금으로 들어온 25억을 이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집약적인 사업인 만큼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높고 신규매출이 추가된다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다. 굉장히 핵심적인 질문이다. 그렇게 좋은데 왜 떨어졌느냐. 첫 번째 이유는 환경문제다. 시장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고 또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좌에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고 또 하나 뉴로스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삼성전자를 두고 뉴로스를 팔고 싶었을 것이다. 이런 심리가 많이 작용했고 신규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이 있었다. 1개월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이 약 56~57만 주 정도 있는데 지금 그 물량들이 전부 시장에서 매도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앞으로 물량부담에 의한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며 지금은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것(실적)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실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기업들은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 특히 어닝 시즌을 맞이해 시장 참여자들은 실적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높다. 지난해 20% 이상의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신규 상장 시 우리사주 관련 보상비용이 17억 원 들어갔다. 물론 1회성 비용이다. 올해는 다시 영업이익률 20% 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이 428억, 영업이익은 86억, 순이익은 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준으로 한 PER이 불과 6배 수준에 지나지 않아 성장성 대비해 저평가된 수준이다. 현재 뉴로스의 주력제품이 2조 규모인 오폐수용 터보 블로우 시장이다. 이것이 매년 16%씩 성장하고 기존 윤활유 제품에서 공기베어링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한 성장성이다. 두 번째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투기, 헬기 등 국책사업이 이제 2015년부터는 매출로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가격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물량부담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골이 깊었던 만큼 산도 높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단기목표가는 상장시 주가인 1만3천원 정도로 볼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성 대비 보통 말하는 PER 10배 수준, 1만6천원 선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짧게 보기 보다 올 한 해, 그 이상으로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시각장애 할머니용 게임 제작한 10세 소년 ㆍ미얀마의 설 명절 ‘물벼락 축제’ 한국에서도 열려… ㆍ`경찰 달고 1.6km` 막무가내 베트남 버스 영상 공개 ㆍ이효리, 섹시 몸매 자랑 `벌써부터 바캉스 준비?` ㆍ박영린, 가슴골 푹 파인 드레스 `보일듯 말듯~`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