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50%) 오른 503.60을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리는 지표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으나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4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25로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은 21억원, 개인은 1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운송,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융,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오쇼핑, 동서 두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결심설에 연일 급등 중이다.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7.72% 뛰어 시총 3위까지 올랐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잘만테크, 솔고바이오도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동방CJ 지분 매각 소식에 3.49% 하락, 이틀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3일 장후에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방CJ를 운영하는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 지분 11%를 502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3개 등 56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5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22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