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06만7000대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2분기의 103만9000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차의 2012년 판매는 생산이 늘어나는 하반기에 집중될 계획이었기 때문에 1분기 판매호조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분기는 싼타페 등 신차효과로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 신규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올해 현대차의 두자릿수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현대차가 강점으로 여기는 BRICs의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돼 질적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