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랜드] 교보문고, 14개 영업점·전자책 11만종…국내 최대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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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교보문고는 이 같은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1981년 서울 종로1가 교보생명 빌딩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이후 도서 보급을 통한 출판·도서 문화 향상에 기여하며 광화문, 강남, 영등포, 잠실 등 14곳의 영업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서점으로 자리잡았다. 영업점 외에 7개 대학교 교내서점과 인터넷 교보문고, 국내 최대 규모인 11만여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문구음반기프트 등을 판매하는 핫트랙스와 같은 지식문화상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고객만족을 위해 지식과 문화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다양한 서비스 제도와 내부 교육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모바일, 전자책 등 다양화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식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바로드림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온라인으로 주문 후 영업점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일일이 책을 찾을 필요가 없고 저렴한 온라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찾는 책이 다 있는 서비스’는 재고가 없는 책은 ‘주문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예약을 하면 3일 내 연락을 직접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트폰으로 상품검색 및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교보문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웹 브라우저에 ‘m.kyobobook.com’을 입력하거나 안드로이드용 모바일이나 아이폰에서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교보문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이 특징이다. 모바일교보문고는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360% 이상 매출이 성장했으며, 매월 평균 3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퀄컴사의 미라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전자책 단말기, ‘KYOBO eReader’를 출시하기도 했다.
교보문고의 전문성과 독자적인 시스템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에 관한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마스터와 도서DB시스템 등의 전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 밖에 고객모니터제도와 1 대 1 맞춤서비스 등으로 고객이 쉽게 자신이 원하는 지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