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분기 실적 회복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와 412% 늘어난 3327억원과 2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7.4%로 전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나 전년동기대비 5.8%포인트 증가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은 군수(T-50, KUH, KT-1) 및 기체부품 등 주력사업 부문의 순조로운 매출인식 때문이라는 것. 특히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661.0%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 1분기 일회성 비용인 P-3 지체상금(290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전망치 대비 63.6% 급증한 5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가이던스인 3조3000억원 대비 63%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수주한 기체부품(에어버스 2조원 규모) 이 외에 완제기 수출 1조5000억원 등이 추가될 전망이어서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