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총선 이후] 최다선 정몽준·최연소 김광진…평균재산 28억46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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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분석'
평균 연령 54세…최고령 69세 송광호
이해찬·강창희·이인제 6선…여성 47명
평균 연령 54세…최고령 69세 송광호
이해찬·강창희·이인제 6선…여성 47명
54세의 남성, 국회의원 또는 정당인, 약 28억원 재산 소유자.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300명의 평균 모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12일 4·11 총선 당선자 300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재산은 95억6867만원으로 18대 당선자 평균 146억8900만원보다 약 50억원 감소했다. 재산이 2조194억2340여만원에 달하는 정몽준 의원(서울 동작을)을 제외한 299명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19대 당선자 평균 재산액은 28억4675만원으로 18대 당선자 27억3565만원보다 1억1110만원 많았다.
새누리당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액은 176억609만원(정 의원을 제외할 경우 43억4902만원)이었고, 민주통합당 당선자들의 재산은 평균 12억6948만원이었다.
정 의원 외에는 고희선 당선자(새누리당, 경기 화성갑)가 1462억67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김세연 당선자(새누리당, 부산 금정)가 986억45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의 박덕흠 당선자(충북 보은·옥천·영동)와 윤상현 당선자(인천 남을)가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대로 재산이 가장 적은 당선자는 경남 거제에서 당선된 김한표 무소속 당선자로, 그의 재산은 -1185만원이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 당선자는 재산이 -351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당선자(서울 관악을)는 7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최다선은 7선의 정몽준 의원이고 새누리당의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 민주통합당의 이해찬 당선자(세종시), 자유선진당의 이인제 당선자(충남 논산·계룡·금산) 등이 6선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재오 새누리당 당선자(서울 은평을)를 비롯한 9명은 5선이 됐고, 박병석 민주당 당선자(대전 서갑) 외 19명은 4선이 됐다. 3선이 되는 당선자는 50명(16.7%)이었고, 재선이 되는 당선자는 70명(23.3%)이었다.
19대 총선 당선자들의 직업은 국회의원이 116명(38.7%)으로 가장 많았고, 정당인이 59명(19.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 국회의원은 36명(12%)이었다. 학계 출신은 17명, 관료 출신은 16명이었다. 시민단체 출신이 15명으로 크게 늘었다. 기업인과 법조인 출신은 각각 14명, 13명이었다.
19대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53.86세로 18대(53.5세) 때와 비슷했다. 50대가 141명(47.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70명(23.2%)이었다. 40대는 80명(26.7%), 30대는 9명(3%)이었다.
정당별 평균 연령은 자유선진당이 57.4세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이 54.9세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52.8세였고, 통합진보당 당선자들은 48.8세의 평균연령을 기록했다.
최고령 당선자는 69세인 송광호 새누리당 당선자(충북 제천·단양)였고, 지역구 최연소 당선자는 35세의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사하갑)였다. 여성 당선자는 47명(15.7%)으로 18대 때 41명보다 소폭 늘었다.
남성 당선자 253명 가운데 군필자는 207명, 미필자는 46명이었다. 새누리당의 남성 당선자 중에서는 117명이 군필, 18명이 미필이었다. 민주당 남성 당선자 103명 중에서는 25명이 군미필이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