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이 내달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주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은 인천터미널부터 김포터미널까지 18㎞ 길이다. 정부가 항만 물동량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9년부터 2조25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대규모 운하로 폭 80m, 수심 6.3m로 조성됐다. 5000t 규모의 화물선 두 척이 양방향으로 다닐 수 있는 규모다.

경인아라뱃길 노선은 작년 12월에 완전 개통한 인천공항철도와도 같은 지역을 통과해 주변 지역 일대는 연이은 호재를 맞게 됐다. 휴식공간과 더불어 교통환경까지 대폭 개선됐다. 인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종, 계양을 거쳐 서울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1, 2, 4, 5, 6, 9호선으로의 환승도 가능하다.

경인 아라뱃길 및 인천공항철도의 가장 수혜지로 꼽히는 계양구 일대다. 동부건설은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조성되며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됨에 따라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을 얻을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도보 5분 거리이며,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깝다.

현대건설이 인천 서구 당하동에 1~6차에 이르는 총 3,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타운을 완성하는 검단의 마지막 힐스테이트 ‘검단 힐스테이트 6차’를 분양 중이다. ‘검단 힐스테이트 6차’는 지하 2층 ~ 지상 15층, 9개동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사거리역(2014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다. 검단 IC(2015년 예정)와 공항철도 검암역을 통하면 서울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서구 당하동에 총 5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4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백석역(가칭)이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 이마트가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지구에 ‘한화 유로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총 2620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브랜드타운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선착순 분양은 1차분 1~2블록 1810가구의 잔여물량이다. 전용면적 84㎡(1274가구), 101㎡(461가구), 117㎡(75가구)인 가구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맞통풍 판상형 가구가 70% 이상이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5정거장에 불과하며 김포도시철도(예정)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돼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오는 8월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8㎡로 총 2712가구로 구성됐다.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ㆍ2단지를 합치면 총 5000여가구를 공급한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자족기능을 강화해 독립된 타운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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