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일부 매수에 나섰지만 최근 계속된 매도 공세에 이틀연속 1900선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틀째 500선을 밑돌았습니다. 이처럼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오상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관의 투매에 국내증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펀드 환매에 대응해야 하는 투신권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불안한 모습입니다. 지난 3일 2050선 턱밑까지 올라섰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매물공세를 펼치면서 190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 역시 기관의 매물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500선이 붕괴됐습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환매가 많이 늘어난거, 연초부터 지금까지 5조8천억 이상 환매가 이뤄졌거든요. 변동성이 큰 것 보다는 외풍에 버틸 수 있는 대형주 위주로 한다는 것 하고요." 올초부터 현재(2012년4월10일)까지 기관의 코스닥시장 누적순매수는 5천20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국내 채권형펀드를 관리하는 투신권에서만 3천억원 넘게 물량이 나오면서 코스닥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증권업계에서는 기관 매도세 배경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최근에 인사이동이라던지 매니저교체 이런 것들이 일어나면서 기존의 다른 사람들이 하던 펀드들을 새로운 매니저가 맡아서 운용을 하면서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기관에서 매도물량이 나왔다고 판단하는거거든요." 하지만 기관의 매물공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의 매물공세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달 중순부터는 기관의 수급에 따른 장세에서 실적 위주의 장세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남편에게 텔레파시 보내는 여자 `구사일생` ㆍ`화장실서 일렉기타 소리가…` 별난 브라질 소변기 눈길 ㆍ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달걀 `4톤` ㆍ신은경 양악수술 고통 "숨도 제대로 못 쉰다" ㆍ연극배우 엄다혜,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기념촬영”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