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더라도 국내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2일~16일에 발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 리스크가 발생했을 당시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평균 4거래일 만에 이전 주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더라도 1999년 연평해전, 2003년 동해상 미사일발사, 2006년 대포동2호 발사 외에 뚜렷한 매도세는 찾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 증시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 과도한 우려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