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유엔(UN)주재 미국 대사는 9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 "북한은 이를 통해 얻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그들이 발사를 강행하면 고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추측일 뿐" 이라며 "이는 모두 심각한 도발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라이스 대사는 특히 "유엔 안보리가 소집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을 중심으로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후속조치가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스 대사는 이어 "중국은 북한에 이런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면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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