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넥스트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보근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머신비전 검사장비는 패널 사이즈 대형화, 전방산업의 경쟁 심화로 부각된 수율 및 품질강화 이슈로 점차 채택률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동화 요구로 응용분야가 확대되고 있으며, 제품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머신비전(Machine Vision) 검사장비는 과거 육안으로 검사하던 방법을 컴퓨터와 영상처리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검수해 불량 검출력과 작업 효율성을 강화한 장비로 편광필름 BLU 유리기판 등 LCD 산업에 사용된다.

최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편광필름 검사장비는 LG화학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니코덴코의 자회사 한국니토옵티칼에도 납품하는 상황"이라며 "LG디스플레이 희성전자 등에 BLU 검사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유리기판 검사장비를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1%와 67% 증가한 250억원과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사주 7.7%를 반영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