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서울의 주요 도시고속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교통흐름이 한층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한강횡단 교량 중 불합리한 곳을 개선하기 위한 교량 연결램프 구조개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검토구간 대상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연결로가 불완전해 우회거리가 증가하는 등 교통정체가 심한 한남대교·성수대교 북단, 동호대교·올림픽대교 남단 인터체인지(IC) 등 네 곳이다.

시는 강변북로 한강대교~반포대교 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도심과 강남의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강북 및 강남 방향 연결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뚝섬 주변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대교로의 직결램프 및 뚝섬 방향 연결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방향)엔 직결램프를 신설, 압구정역 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공사에 착수, 2016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약 571억원이 투입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