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최고경영자(CEO)인 필포트 신임 법인장은 영국인이며 포드와 도요타 영국 법인을 거쳐 2007년 기아차 영국법인으로 옮긴 ‘영국통’이다. 필포트 법인장이 기아차 영국 법인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할 때 기아차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2006년 1.4%에서 2009년 2.3%로 상승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부터 기아차 유럽법인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기아차의 지난달 영국 시장 점유율은 3%다.
예병태 기아차 유럽 법인장은 “필포트 법인장이 유럽 내 성장에 큰 역할을 했으며 영국 사정을 잘 아는 만큼 판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포트 법인장은 오는 7월1일부터 영국 법인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