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철 CJ 부사장 "세상을 놀라게 할 상품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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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상품을 만들려면 '결합'해야 한다. 낯설음과 공감을 결합하면 히트상품이 나온다. 결합의 좋은 예가 아이리버의 MP3와 애플의 매킨토시 기능을 합친 스티브잡스의 '아이팟'이다."
신병철 CJ그룹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 꿈지기 사절단'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날 모인 20·30대 젊은이 200여명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일명 '스핑클'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부사장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내려면 서로 만나보지 않은 것들을 결합해봐야 한다"며 "MP3를 가장 먼저 개발한 곳은 한국의 아이리버였지만 낯선 MP3에 익숙한 매킨토시 기능을 결합한 스티브잡스가 결국 MP3시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무겁지만 사진이 잘 찍히는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와 가볍지만 사진이 비교적 덜 선명한 디지털카메라의 장점만 합친 올림푸스의 '팬(PEN)'도 결합의 좋은 예라고 그는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이처럼 낯설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아이디어를 100개쯤 내봐야 한다"며 "계속 시도를 해야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펩시 화물차에 콜라상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펩시는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마다 이 화물차로 거리 곳곳을 누빈다"며 발상의 전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중의 상식에 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지니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고, 펩시는 이러한 반전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 부사장은 "까만색 우유, 보라색 소, 하늘을 나는 개 등 끊임 없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의 반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결합과 반전이 바로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의 마케팅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 부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통찰모형 스핑클',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개인 브랜드 성공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서적을 집필했다.
CJ 꿈지기 사절단은 앞으로 5주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창의성 △열정 △소통 △무한도전 △온리원 등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부산에서 이영석 총각네야채가게 대표와 방송인 김영철이 강사로 나선다.
21일에는 대구에서 김정운 명지대 교수와 사진작가 조선희, 오는 5월11일에는 광주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아트디렉터 한젬마가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CJ E&M의 스타PD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강단에 오를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신병철 CJ그룹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 꿈지기 사절단'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날 모인 20·30대 젊은이 200여명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일명 '스핑클'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부사장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내려면 서로 만나보지 않은 것들을 결합해봐야 한다"며 "MP3를 가장 먼저 개발한 곳은 한국의 아이리버였지만 낯선 MP3에 익숙한 매킨토시 기능을 결합한 스티브잡스가 결국 MP3시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무겁지만 사진이 잘 찍히는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와 가볍지만 사진이 비교적 덜 선명한 디지털카메라의 장점만 합친 올림푸스의 '팬(PEN)'도 결합의 좋은 예라고 그는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이처럼 낯설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아이디어를 100개쯤 내봐야 한다"며 "계속 시도를 해야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펩시 화물차에 콜라상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펩시는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마다 이 화물차로 거리 곳곳을 누빈다"며 발상의 전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중의 상식에 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지니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고, 펩시는 이러한 반전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 부사장은 "까만색 우유, 보라색 소, 하늘을 나는 개 등 끊임 없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의 반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결합과 반전이 바로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의 마케팅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 부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통찰모형 스핑클',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개인 브랜드 성공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서적을 집필했다.
CJ 꿈지기 사절단은 앞으로 5주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창의성 △열정 △소통 △무한도전 △온리원 등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부산에서 이영석 총각네야채가게 대표와 방송인 김영철이 강사로 나선다.
21일에는 대구에서 김정운 명지대 교수와 사진작가 조선희, 오는 5월11일에는 광주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아트디렉터 한젬마가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CJ E&M의 스타PD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강단에 오를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