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5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56%) 내린 500.1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하회해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가 장중 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추가로 키우는 흐름을 보여 한때 490선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50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1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건설, 일반전기전자, 운송, 기타서비스 등이 1~4%대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경우 자동차 부품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다음,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CJ오쇼핑, 안철수연구소, 포스코 ICT는 내림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