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판에서 졸(卒)보다는 차(車)가 중요 오늘 새벽 핌코의 빌 그로스는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서 양적완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버냉키를 체스판의 으로 비유했다. 또한 부총재인 자넷 옐런을 으로 뉴욕 연준이사인 윌리엄 더들리를 로 비유했다. 그 외 다른 위원들은 에 비유했는데 우리 장기판으로 비유하자면 버냉키와 자넷옐런, 그리고 더들리를 제외한 다른 연방위원들은 졸(卒)때기에 비유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시다시피 뉴욕 연방은행 총재만은 순번제로 참여하는 다른 은행 총재들과 달리 상시 FOMC회의에 참여한다. 즉 그만큼 이 세 사람의 비중이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빌 그로스의 생각은 미국의 통화정책은 이들 세 명의 입김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무시해도 된다는 말이다. 자넷과 더들리는 둘도 없는 비둘기파이고 버냉키는 공황전문가로 늘 양적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3차 양적완화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 만이 아닐 것이다. 시장에는 무수한 졸(卒)과 차(車)가 존재한다. 오늘 새벽 발표되었던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집단의 절반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대중의 생각일 뿐이다. 이처럼 양적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시장에서 제각기 다르게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모두 들을 필요는 없다고 빌 그로스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는 지난 이틀 동안의 주가 하락은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이 이유가 되었든 그리스가 이유가 되었든...경기가 침체되고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될 경우 연준은 곧 또 다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물론 스페인 등 유럽의 부채위기가 다시 무섭게 부각되고 있다. 그로 인해 오늘 새벽 프랑스와 독일은 거의 3%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에서 ECB의 LTRO 이후 첫 번째 발행금리의 상승이 시장에 심리적인 악영향을 주면서, 현재시각(새벽 2시 30분) 스페인의 10년물 유통수익률은 24BP나 급등 중이고 이탈리아도 21BP, 그리스는 오늘 하루에만 무려 85BP가 속등하고 있다. 아직은 정책적 시차가 있는 LTRO의 효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여전히 유럽 상황은 암울하다. 하지만 필자 역시 킹(버냉키)이 살아 있는 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하늘 나는 자동차, 美 자동차쇼 등장 생생영상 ㆍ`진짜 아냐?` 윌리엄 왕자 부부 밀랍인형 공개 생생영상 ㆍ형형색색 달걀 1만개 주렁주렁…獨 부활절 사과나무 생생영상 ㆍ서기, 왕리홍 어머니 반대로 6년 열애 끝 결별 ㆍ효린 클럽 직찍, 뒤태 올킬 몸매 ‘이정도 일 줄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