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주가가 하루만에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한섬은 전날 대비 1100원(3.12%) 오른 3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섬에 대해 "현대홈쇼핑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 후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대홈쇼핑보다는 현대백화점과 직접적으로 영업 연관성이 있고 전략적인 사업 방향을 구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CFO, 상품 본부장, 해외상품 영업 이사가 한섬에 신규 선임됨에 따라 향후 한섬의 수입 명품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현대백화점이 직접 영위하던 수입 명품 사업부를 한섬이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영위하던 수입 명품 사업 부문 매출액은 약 700~8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