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시대의 구매의사 결정과정 개념화 인정
‘관찰-대화-추천’ 모델로 기존 소비자 행동모델 보완

동명대는 4일 디지털엔터테인먼트학부 광고홍보학과 강경수 교수가 디지털미디어시대 소비자들의 구매의사결정과정을 새롭게 개념화한 논문으로 최근 제11회 미국ABC학회 아시아지역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디지털미디어시대 소비자들이 어떠한 구매의사결정과정을 거치는지를 이론적으로 개념화한 논문(An Interactive, Networked Algorithm for Marcom)으로, “제11회 미국 ABC학회 아시아지역 국제학술대회”(3월 29~31일)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강교수는 이 논문에서 기존의 소비자행동모델(AIDMA모델)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관찰(Observations)-대화(Conversations)-추천(Recommendations) 등 개념으로 구성한 새로운 ‘O-C-R모델’을 제시하며 디지털미디어시대 소비자의 행동특성 이해에 도움되는 기본적 원리를 제공했다.

강교수는 “이 모델이 미국 소비자들의 다매체 동시 이용에 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지만 디지털 강국으로 불리는 국내 소비시장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명대 출신인 강교수는 2007년 일본 명문 주오대학(中央大學)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2011년 동명대 교수로 부임한 뒤 같은해 5월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진흥자금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등 연구부분에서 두각을 보였다.마케팅커뮤니케이션분야 세계적 명장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돈 슐츠(Don E. Schultz)교수, 일본 아오야마가꾸인대학 고바야시 야스히코(小林 保彦)교수 등과 국제적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미국 ABC학회는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을 대표하는 학회.올해 주제는 ‘Towards Empathic Communication’으로 12개국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분야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