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장판 전기매트 등 18개 가정용 온열전기제품에 대해 리콜권고(수거) 조치를 내린다고 3일 발표했다.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117개 제품 중 리콜권고 조치를 받은 제품은 사전에 인증을 받았는데도 구조를 변경,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의도적인 구조변경은 없었지만 절연내력 파괴 등 결함이 있는 2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기술표준원은 올해부터 온열전기제품에 대해 연 2회 이상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전기장판 화재는 주로 내부열선이 끊어진 부위에서 생기는 불꽃에 의해 발생한다”며 “전기매트류를 사용할 때는 무거운 물건을 올려 놓거나 접어서 보관하지 않는 등 내부열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