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오는 11일 서울 신촌에 첫 신발 편집매장 ‘폴더’를 열고 신발 유통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발표했다. ABC마트, 슈마커, 레스모아 등 ‘빅3’의 주도로 연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슈즈 멀티숍 시장에 큰 파급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폴더는 기존 신발 편집매장과 비슷한 50여개 브랜드를 갖췄으나 20대 젊은층을 겨냥한 ‘단독 브랜드’를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병행수입을 통해 일부 국내에 들어왔던 ‘팔라다움’ ‘포인터’ ‘PF플라이어스’ ‘캥거루스’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이들 제품을 독점 판매한다. 또 고객이 구매한 수량만큼의 신발을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잘 알려진 ‘탐스’를 국내 신발 편집매장 최초로 입점시켰다.

이랜드가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뉴발란스’를 통해 만든 폴더 특화 상품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