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은 콘텐츠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전국망 시대가 되면서 서비스·콘텐츠 차별화가 LTE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데이터 용량 두 배’ ‘유일한 전국망 서비스’ 식의 마케팅은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LTE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대세’가 되고 있어 킬러 콘텐츠 확보는 더 중요해졌다.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혁신과 프리미엄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언하며 대규모 콘텐츠 지원에 나섰다.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워프(WARP) 기반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내세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LTE 데이터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모바일인터넷전화 ‘VoLTE’ 서비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