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건설, 하드웨어, 화학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기가 강해지고 있어 단기 매매를 노려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비중이 동시에 증가한 업종은 화학, 조선,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통, 하드웨어, 건설 등인데 이 중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여섯개 업종은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단기적인 관심 역시 가격 매력으로 이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대내외 변수 개선,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갭 축소 등으로 증시 상승세가 강화될 경우 이들 업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높일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하드웨어, 화학, 유통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하드웨어의 경우 실적 모멘텀도 있다는 점에서, 화학과 유통의 경우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완화와 탄탄한 해외 수주 등을 고려할 때 화학과 건설에 대한 단기 매매 전략도 무리가 없어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