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과 함께 통신용 반도체 합작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작사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던 일본 NTT도코모는 합작사 설립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NTT도코모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후지쓰, NEC 등 5개사로 이뤄진 통신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NTT도코모는 “지난달 말까지 구체적인 설립 계획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별 회사 간 견해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합작사는 3세대(3G)보다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들어갈 모뎀 칩을 개발할 예정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